사실 1월에 한창 죽 쑬때 깔끔하게 짤랐어야 됀다고 봅니다.
늦어도 2월경에는 잘랐어야 했어요.
영입 제대로 못한 건 차치하더라도.
시즌 반이 지나갈떄까지 조용할 날이 없는 루니,반페 이적설
아무리 앙숙이었더라도 너무 오래 끌었다고 봅니다.
재아무리 프렌차이즈 스타라도 팀케미를 엉망으로 만들면 깔끔하게 잘랐어야하지요.
그게 퍼거슨이 명장으로 칭송받는 이유기도 하고요.(물론 껌영감님도 루니는 잡았지만
그때 맨유는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경쟁중이었죠.10-11)
매물이 없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활발했던 이적시장을 볼 때
루니 팔 돈이었으면 루니만큼 해줄 공격수,공격형 미드필더는 분명히 있었을 테구요.
그리고 결국 이적시장에 선수들을 사는것 역시 감독의 역량이죠.
ex)레드냅시절 거절햄.
결정적으로 감독 부임부터 하~나도 달라지는게 없는 전술의 방향성.
결국 이기는 경기의 대부분이 선수 개인능력을 이용하거나
다소 황당하리만치 골 헌납해서 이기는 경기.
수비실수가 적고 전방압박이 심한 중상위권 이상의 팀에게는 모조리 싹 다
털려버림으로써 모예스의 전술능력으로는 바짓가랑이도 못 잡는다는 걸 증명했죠.
아스날 빼고는 이겨본 역사가 없으니...
게다가 질때는 똑같은 패턴으로 2골은 기본이요 우승권팀에게는 3골차로 화려하게 폭망.
그리에즈만, 브와슈치코프스키 하다못해 크라시치 등 크로스 올릴꺼면
저렴한 크로스기계나 사오지 3700만 마타사서 크로스만 올려대는거보면 혈압.
근데 이건 시즌초부터 한결같았던 특징이었는데도
모예스를 밀어주는 움직임만. 모예스가 잘한게 아니라 에버튼 선수들이 저평가당했다고
보는게 합당할정도로 심각한 성적임.
전술적 발전이 없는데도 선수가 영입돼면 잘할거라는 분들 많았죠.
퍼거슨이 명장인 이유는 저런 선수단 가지고도 잘한것이죠.
그리고 강팀에 평범한 감독이 오면 결국은 우승 못합니다.
모예스가 못하는게 아니라고 옹호해봐야 결국 우승으로 이끌지 못할 클래스라는걸
돌려말하기 밖에 안됄뿐...
과르디올라 감독 뮌헨 부임할때 티키타카를 뮌헨에서 잘 쓸까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메시라는 제로톱없이도 잘만 써먹고 있죠.
결국 선수단에 맞는 전술을 쓰는 것도 감독의 능력인데...
리그 우승, 나아가서 챔스우승을 하려면 상황에 맞는 전술을 구사할줄 알아야죠...
무조건 한전술에 맞춰서 우승,챔스우승 하겠다는건 FM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술적 가능성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모예스 경질은
많이 늦었다고 봅니다.
챔스 진출은 확정적으로 실패하면서 선수단 이탈이 가속화 될테고
조금이라도 새로운 감독과 발맞출 시간이 생겼다는데에 의의를 둬야죠.
물론 만약에 1월에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더라도 잘됄꺼라는 보장은 없겠지만
1월에 짤리고 지금보다 2경기만 더 잡았어도 4위경쟁은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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