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알고 있겠지
그날의 슬픔과 통곡을...
하늘은 알고 있겠지
어디로 가버렸는지...
하늘은 알고 있겠지
누가 그들을 데려다 주었는지...
하늘은 기억하고 있겠지
그것을..그들을...그리고 그 모든 일들을...
하늘은 지켜보고 있겠지
그 후를...
하늘은 기다리고 있겠지
이 모든 일의 원흉을...
하늘은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
노란 리본의 물결과 그것을 태우려는 모습을 보며...
하늘은....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따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6년이...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스러울 뿐입니다...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매일 다짐합니다...
그저...
푸르디 푸른 하늘이 왜이렇게 원망스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