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이상한것 같아요.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게 좋은데
막상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고 답답해요.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게 싫은데
막상 아무도 없으면 외롭고 사람을 원해요.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막상 나가면 나를 상처주는 것들로 부터 피하고 싶어요.
나를 상처주는 것들이 없는 안이 너무 편한데
막상 안에 있으면 상처받아도 좋으니까 지루한 삶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아무런 트러블이 없는 삶을 계속 보내다 보면
사고가 생겨도 좋으니 다이나믹한 삶을 원해요.
그렇지만 막상 사고가 생기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인듯 절망에 빠지고 한탄하게 되요.
누군가 제게 먼저 다가와 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너무 간절히 원하는데..
막상 가까이 와주면 어차피 날 버리겠지 라며 마음속으로 거부하게 되요.
그래도 내곁에 있는 누군가가 막상 떠나려고 하면
그 어떤 악독하고 찌질한 방법을 써서라도 내 곁에 있어달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전 너무 괴로워요..
대인관계가 너무 괴로워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게 인간관계에요.
너무 이상해요.
전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