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한국 생태사진계의 자랑 S모싸이트 니콘포럼 버드당 막내이자 당주를 맡고 있는
스무살의 TTL 짱e 라고 합니다~ ㅜ_ㅜv
몇일전에 우리나라의 한 절벽에서 이웃사촌간에
殺鳥(살조) 사건이 발생을 하였는데요~
오늘은 이 사건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경지식-
우리나라의 한 절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한쪽엔 천연기념물 제 323호 송골매가..
반대쪽엔 잡새들 중 전투력 최상급에 속하는 어치라는 새가
살고 있습니다.
어치
까마귀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어렵지 않게 관찰이 가능한 텃새로
까마귀와 더불어 지능이 아주 높은 새 입니다.
4~6월에 알을 까고 새끼를 기릅니다.
어치는 다른새나 천적의 울음소리뿐 아니라 구관조 급으로 사람 목소리 흉내 낼 수 있습니다.
마빡에 불꽃마크는 전투민족 사이어인을 연상케 하며 실제 성격 또한 포악 합니다.
설치류, 양서류, 파충류, 식물 등 못먹는게 없는 잡식성으로 산속에 둥지를
트는 경우 주위에서 아무도 못건드는 동네 통잡는 새..
송골매
천연기념물 제 323호
지구상에 있는 새중 가장 빠르고(300km이상)
가장 사납고 용맹하며 (사람한테 덤빔)
오직 살아있는 새만 잡아 먹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텃새들 중 최상위 포식자 입니다.
어느 절벽..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이 두새의 활동반경이 겹치게 되면서
가끔 투닥거리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보아 왔는데
지난 5월 19일 화요일에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답니다.. ㅜㅠ
오늘 기가 머리로 모이는 것이 왠지 전투력 돋는당~
아재요~ 혹시 초사이어치 전설에 대해 들어본적 있는교..
내가 바로 전설의 레전드 초사이어치..
오늘 뭔가 좋은게 생길꺼 같은 필링적인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인가?
초사이어치 같은 소리하네~
짠~ 내가 왔도다!
초사이어치님이 나설 필요 없이
매는 제선에서 처리 하겠습니다.
으잌 귀찮은 놈들
나 좀 가만히 냅둬줘라..
X밥은 물러서라~ 매는 초사이어치가 상대한다.
이것들이 오늘 날잡았나..
아주 개지.. 아,아니.. 새지랄들을 터는구만
염라대왕이랑 악수한번 해봐야 아~ 할끼야?
훗~ 매따위..
내 오늘 반드시 너를 죽일것이야
사실 이장면을 보면서 모다구리 치는데다가
어치의 등치가 매랑 비슷해 보이고
헉 오늘 진짜 매가 쳐발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치의 기세가 대단했음.
진검승부
한번의 실수가 生(생)과 死(사)를 가르는... ㅜ_ㅜ
매의 점프 타이밍이 빠르기도 했지만
어치가 발을 미끄덩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더...
메가지를 물면서.. 무시무시한 8개의 발톱이 어치의 몸속에..
이렇게 초사이어치는 울대를 물린채..
몸에는 차가운 사시미 8방이 동시에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에메랄드 빛 바다위에서 마지막 비행을....
그놈의 자식새끼가 뭔지..
어치는 둥지에 아가들 때문에 목숨걸고 매에게
덤빈건데 저렇게 잡혀버리다니..
남겨진 어치 아가들은 어쩌나..
넘 슬프고 암울한 장면 입니다. ㅜㅠ
그렇게 어치의 고개가 스르륵(SLR)...
떨구어지고... ㅜㅠ
그렇게 어치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ㅜㅠ
아까 뭔가 좋은게 생길꺼 같은 필링적인 느낌이 이거였구나...
어치야 다음 생애에는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거라...
잘가~ ㅜ_ㅜ/
- 이상 초사이어치 본격 이승탈출 스토리 끗-
오유횐님들 모두 불금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