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73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cun64★
추천 : 5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1 23:57:11
시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읽지도 않았지만 요새 너무도 시 쓰는게 재밌네요. 형편없는 시지만 몇 가지 올려볼게요.
<마녀>
마녀의 마법에 걸렸다.
친구가 늘고
술이 늘고
노래가 늘었다.
이 마법을, 이 저주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넌>
나쁜 년
도둑 고양이년
지독한 마녀년
가버린 넌
사랑했던 넌
못 잊겠는 넌
날 미워해 주지 않는 넌
<나와 달리>
갈수록 멋져진다
앞머릴 잘랐고
날씨에 맞춰
반팔, 반바지, 가디건
시원하게 웃고 신나게 논다
새로 산 옷을 뽐내고
신작 영화도 챙긴다
여전히 찬란하다
나와 달리
<제발>
사랑하는 사람아
제발 웃지 말고
아파해 주오.
욕을 하고 화를 내고
망가져 주오.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여전히 찬란한 그대를
바라 볼 수도, 잊을 수도 없소.
아니, 그러지 마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