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쪽에 확인할일이 있어서 몇주전에 전화를 걸었었죠.
역시나 다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넘기고 넘기고 마지막으로 받은 전화번호에서는 바로 앞전의 통화번호로
넘기려 하고...
여튼 마지막 전화에서 기분도 안 좋게 끝났지만 수많은 민원인들로 스트레스 받았겠거니 하고 말았죠.
담당경찰이 없어서 확인후 연락준다고 했구요.
몇주가 지났지만 연락이 없어서 신문고에 글을 썼고 2시간도 안되서 전화 오더군요.
근데 이게 참 웃긴게 신문고 전에 전화통화한 경찰관중에 마지막분이 4번이라고 한다면 3번에서 전화 받으셨던 분이시더군요.
목소리가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때는 제 이야기를 코멘트도 없이 듣다가 귀찮다는 듯이 다른 전화번호 알려줄테니 그리로 전화해보라고
번호 알려주고 끝내버리더니 신문고 글 이후엔 아주 친절하네요.
당신이 손수 해당 경찰관에게 연락도 해주시고 민원도 전해주시고...
그러더니 나중에 다시 전화와서 경찰관과 연락했으면 글 취소해주시던지 아니면 자기들이 답변 달면
좋은 점수 부탁한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군요. 뭐 이해 못할일은 아니지만...
신문고에 올리면 저렇게 친절하고 그냥 전화했을때는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말이죠.
그러면서 거듭 부탁하더군요. 좋은 점수 부탁한다고...
뭐 그분이랑 싸울일 없으니 나쁜점수 줄 생각도 없었지만 이젠 공공기관에 문의할일이 있으면 이런 공문서로 남는
활자를 이용해야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 있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