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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두번째 글입니다.. 저의 경험과 생각을 말해볼까 합니다.
게시물ID : diet_70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mp211
추천 : 1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21 01:05:04
저는 사실 30대중반의 아재로... slr자게에서 넘어온 사람입니다..^^(물론 눈팅위주로..)
 
키는 180이고.. 몸무게는 현재 75정도입니다..
 
사실 젊은 시절은 빼빼말랐었죠.. 군대 가기전에 180에 62킬로였으니.. 군대훈련소부터 찌더니...엄청 찌드라구요..
 
3년전에 저녁식사를 X리바게X 샐러드만 먹었더니 3주만에 7~8킬로가 빠지더라구요..터질것 같던 옷들이 제대로 맞기 시작하드라구요..
 
근데 역시나 먹는 것을 못 참고 먹다보니 금방 다시 원상태가 아닌 그전보다 더 오버체중이 되더라구요..
 
작년 7월쯤 살면서 몸무게 최고를 찍었습니다. 86정도...
 
더 중요한건 몸이 너무 힘들다는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일을 마치고 끝나고 가는데 특별히 힘든것도 없는 날이었는데... 걷는거 조차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결심했죠... 첨 생각은 예전에 사놓은 케틀벨로 운동 열심히 하면서 스쿼트나 이런거 하자..몸만들기 이런거 말고..
 
틈날때마다 꾸준히 하면 한달에 1~2킬로라도 빠지겠지.. 이 생각에..
 
그리고 한달에 2킬로씩 뺀다해도 5달이면 10킬로라는 생각에...
 
첨엔 그냥 스쿼트 케틀벨 이런거만 할때도 죽을거 같드라구요...
 
그러다가 푸쉬업이나 평행봉 딥스에 관심이 가서 간이 평행봉 사서 딥스 열심히 했죠.. 진짜 첨엔 하나도 못했어요..ㅎㅎ
 
그러다보니 욕심이 나서 식단조절도 하고
 
살을 한번에 뺄생각이 없으니 마니 줄이지도 않고 단백질 위주로 먹었어요..
 
그러다 보니 공부하게 되고 운동에 관심이 더 생기고.. 혼자 밤, 아침 계속 운동했어요.. 재미있고 성취감이 생기니깐요..
 
그러다 보니 아주 천천히 빠지면서 지금은 작년보다 11~12킬로 빠졌어요.. 처음 재본 인바디도 얼마전에 올렸는데 체지방도 11프로쯤으로 나오고..
 
몸이 엄청 좋진않아요.. 맨몸위주로 하다보니 근육이 작고 몸이 안커지네요..
 
밤낮으로 맨몸운동위주로 하다가 자세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아님 너무 무리해서 운동해서 그런지 부상이 와서 지금은 아침에만 헬스장에 갑니다..
 
4일차구요..ㅎㅎ
 
처음가보는 헬스장이지만 공부해서 가니 머 그냥 이거저거 하는데 문제 없드라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급격한 다이어트 방법, 더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 이런거 다 소용없다는겁니다.. 한달 두달동안 10킬로 이렇게 빼면 머하나요..
 
다시 또 관심떨어지면 다시 찔텐데...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운동하시고 식단조절하시고..먹고싶은땐 먹고..억지로 한달 참아서 굶어서 다이어트 해봐야 평생 그렇게 먹을것도 아니고..
 
정말 못참을땐 머하러 참나요? 즐기면서 하려면 가끔은 여유도 줘야죠.. 물론 그걸 합리화해서 너무 흐트러져도 안되지만요..
 
저는 다이어트 이번에 하면서 다이어트가 아니라 생활이 되게끔 바꾸고 있습니다. 생활도 엄청 규칙적으로 바꼈고요.. 혼자 사는데 삼시세끼를 제가 다 해먹습니다..식단 조절하면서요..
 
그런게 중요할거 같아요.. 단순히 살빼는 목적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나이가 나이다 보니 그런생각을 마니 해요.. 내가 내 한몸 잘 못챙기면 어떻게 나중에 자식낳고 안사람과 나의 아이들을 챙기나 이런 생각이요..^^
 
모두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
 
사진은 부끄럽지만 전후입니다... 왼쪽은 작년7월쯤... 오른쪽은 올해 3월쯤입니다.. 부끄러워서 중요부위는 모자이크 했어요..ㅎㅎ
 
모두들 행복하세요^^;
 
b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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