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 7월 아버지께서 암 판정 받으셨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내린다는 말이 어떤 말이었는지 그리고 정말 내가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 어떤 말이었는지 알게되었죠 급성에 악성이었기에 금방 전이되었고 반년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여전히 돌아가신날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마다 빠지지많고 꼭 생각나요 사진첩을 볼때마다 눈물이 나오고 가슴이 아프답니다
1~2년 전 부터인가 답답하고 짜증나면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아 암걸리겠다였어요 아빠 간호하면서 그 말을 버릇처럼 했던게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암 때문에 하루하루 고통속에서 사는지도요
오유님들 제가 감히 말 할 필요도 자격도 없지만 암걸리겠다는 말 자제해보는 거 어때요 주변인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