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글 씁니다..
6년 전쯤 저희집이 이사가면서 쓰고있던 K* 인터넷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로 바꿨어요.
K*에서 나와서 모뎀도 회수해갔구요.
요금은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게 되어있었는데, 전화로 해지하겠다고 했고
기사분이 나오셔서 모뎀도 회수해갔으니 당연히 해지된 줄 알고
저희 어머니께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걸 확인을 안해보신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네요.
얼마 전 아버지께서 이상함을 느끼시고 매달 빠져나가는 이건 뭐냐고 어머니께 여쭤보셨는데
어머니는 대수롭지않게 애들 핸드폰 요금이겠지 하셨대요.
근데 저랑 제동생은 다른 이통사를 사용중이었구요.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끼신 어머니는 K*에 전화하셔서 매달 빠져나가는 이건 뭐냐고 여쭤보셨는데
상담원이 빠져나가고 있는 게 없다고, 기록이 없다고 했대요.
자동이체 되고있는 은행에 확인해보라고..
그래서 어머니가 은행에 전화하셔서 매달 K* 이름으로 빠져나가는 거 뭐냐고 여쭤보셨는데
K*에서 나가는 게 맞다고 지로번호까지 알려주더래요.
그래서 다시 K*에 전화하셔서는 지로번호랑 계좌번호 불러주면서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아 인터넷 사용하고 계시네요. 라며 말이 바뀐거에요.
기록이 없다더니..
어머니 생각으로는 해지된 고객이니 기록이 다 지워졌다가 지로번호 불러주고
계좌번호까지 불러주며 이계좌로 나가는거 뭐냐고 다시 물어보니
조회된 게 아닐까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상담원이
해지된 기록이 없어서 돈이 계속 빠져나간거고, 해지가 안됐기 때문에 그동안 나간 요금은
돌려줄 수 없대요.
여기서 어머니가 화나셔서
아니 해지도 안됐는데 그럼 모뎀을 회수해가냐고 하셨더니
자기들은 기사님 보낸 적이 없대요.
해지한 기록이 없는데 어떤 기사분이 나가서 모뎀을 회수해갔는지 모르겠다며
어머니가 너무 황당하셔서 아니 188만원 물어주기 아까워서 대기업이 이렇게 발뺌할 수 있는거냐고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하셨더니
마음대로 하시라고, 우린 해지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잘못없다고 끝까지 그러더래요.
돈보다 저런 대응에 더 화가나네요.
정말 저 상담원 말대로 해지가 안되서 돈이 계속 빠져나갔었다면
어머니가 처음에 전화했을 때 고객기록이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록이 없다더니 두번째 전화했을 때야 갑자기 말 바뀌는 게
제가보기엔 환불해주기 싫어서 발뺌하는 걸로밖에 안보이는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