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입니다.
100만원 미만으로 가격이 낮을때 사놨었죠.ㅋㅋ
평균매수 단가의 4배까지 뛰는걸 봤으니 눈이 뒤집히긴 했죠. 통장에 찍히기 전까지 내돈 아니라 생각했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니까 흔히 말하는 존버(존나게 버티기) 족이였어요.
지금 제 코인은 구매당시 수량 그대로 계속 존버 중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단타는 안하죠. 너무 위험 부담이 크니까요.
익절(수익을 내가 전부 매도), 손절(손해를 보고 전부 매도)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냥 묵혀뒀습니다. 처음 구매 취지에 맞게 몇년후에 내가 투자 한 코인이 얼만큼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솔직히 맘 편합니다. 100만원 미만의 돈이 큰돈입니다. 엄청크죠..그런데 제가 생활하기에 무리가 없는 한도에서 일종의 놀이처럼 생각했습니다.
매주 로또를 사시는 분들이 있는것처럼..저도 그런 개념으로 그냥 떨어지면 떨어지는갑다. 올르면 올르는갑다..어차피 1~2년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시작한거라요..
어떤분들처럼..전재산 올인, 대출, 친척들 돈 끌어모아서 등등 무리수는 두지 않았어요.
과유불급이라 했거든요. 그게 말하는 투기고..
12월 연말에 대상승장때 엄청 고지점에서 더 오를거라고 생각해서 구매했던 분들 지금 다 피봤어요.
전혀 공부하지 않고 들어와서 이런 사단이 난겁니다.
주변에 인증하신분들 있으시죠.. 몇퍼 먹었다. 수익 인증한다..등등..그알에서도 거론이 됐었구요..
흠..통장에 찍히기 전까지 내돈 아닌데..왜 다들 한탕만 생각하셔서 주변을 힘들게 하시는지...
디씨에서 문부시고 이런거 인증글 올라온다죠..사진은 모르겠지만 글 내용들은 팩트가 맞을거 예요.
실제로 몇억씩 밀어넣으신 분들 있으니까.
제 친구도 1000만원 분산투자했고 소위 잘나가는 코인들만 골라샀는데 손해만 봐서 아마 지금쯤 손절 했을수도 있겠네요..
굳이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이런말은 안하는데요..이전글 보면 다 나오니까.
지금 급격하게 하락장이 온 이후 철회지지한다 다신 안뽑는다 이런글들 카페에서 진짜 많이 봐요.
일베애들도 있고..
제가 생각할때에는 그냥 화풀이 대상이 필요 한거 같아요.
사실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를 언급했을때 솔직히 의아 했거든요
삼권분립이라는 대원칙 없이 입법도 안된 일을 가지고 저래 말할수 있나??
그걸 기점으로 연쇄적으로 이슈들이 퍼지면서 지금의 사태를 맞이 한거죠..
몇천만원 몇억씩 물리신분들로서는 남탓만 할 수 밖에...
사실 코인판에 뛰어들때 진짜 공부하고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 사람보다
누가 얼마 먹었대더라. 누가 수익 인증 했대더라 이런 말에 혹해서 아무 준비없이 아무 계획없이 막 들어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이미 이렇게 일이 벌어진 이상 이제는 그냥 지켜보는 수 밖에는 없을것 같구요.
제가 사놓은 코인의 창시자가 훌륭하게 성장해서 좋은 파트너쉽을 맺고 좋은 결과를 내는거 밖에는 답이 없는거죠.
저는 제발 이런 일로 진짜로 한강 가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네요..
항상 뭐든 과하면 배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