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와이프랑 본가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아버지랑 티비를 보는데 하시는 말씀이
요즘 뉴스를 안보게 된다고
"야당 하는 꼬라지와 또 공무원 연금개혁때문에 처다보기 싫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현직 공무원이셔서 연금 개혁은 어느정도 영향이 있기에 그렇다고 치더라도
야당에 관한것은 그동안 직접적으로 야당을 지지하시지는 않지만 우호적이셨었는데 왜 그럴까 의아해 했지요
길게는 말하시지 않았지만
보궐선거 패배 후 지금까지 새정치의 행방을 지켜보고 있자니 적잖이 실망하신것 같습니다.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 하나로 뭉쳐도 대선 승리 장담하기 어려운데
자꾸 충돌이 일어나고 와해되는 모습속에서 실망하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당대표가 새정치의 구심점으로 역할 수행이 부족한것이 아닌가까지 얘기가 나왔는데
일단은 지켜보자고 말씀드리며 대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누구를 비판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라
문재인 당대표의 팬으로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지금부터라도 집안 단속 잘하고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미디어에서 보고 싶습니다.
첨부 사진은
2008년에 봉하마을 방문했을때 찍은 폰 사진입니다
어마어마한 아재들 작품사진 앞에서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지는 사진이지만,
아직까지 제 핸드폰 사진첩에 보관하는 소중한 사진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