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주인께서는 심장이 벌렁벌렁 한다 하시네요..
어제 저녁에 늦게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파란불 켜져있어서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가
신호등 바로 지나서 버스정류장이 있거든요
편도 2차선이라
2차에 버스가 설테니
1차로 계속 가고 있었는데
왠놈이
갑자기 앞으로 들이미는거에요
옆에 안주인 잡고
급브레이크를 밟았죠
너무 놀래서
이런 미친 하고
내리려는데
옆을 비집고 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아우
진짜 뭐 저런
하고 안내리고 다시 가려는데
앞에서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쫒아오고 있더군요
버스에 가려서 잘 안보였는데
앞쪽에서
음주단속 하고 있었음
미친
음주단속하는 차량 줄에서 그냥 도주 한거...
도주차량인줄 알았으면
비집고 가기 전에
부딪혀서라도 막았을텐데..
첨엔 왠 잡것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지랄이야 라고만 생각해서
미친것은 피해가자..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도주차량이었네요
그래서
패트롤카가 앞쪽 차량들땜에 못나가길래
차 비켜달라 하고
같이 쫒아가기엔
이미 쫒을 타이밍을 놓쳐서..저는 반대차선이니까
암튼 앞으로 가서
음주 측정 해주고
현장 담당자분께
차량 넘버랑 알려드리고
마침 그놈이 운전석 창문도 연채로 달린거여서
얼굴도 봤고 그래서
블박이랑 찍혔으니까.. 잡지 않겠냐고..
하고 오긴했는데
도망가면서 이거저거 밟고 도망가가지고는
암튼
집에 와서도 차량을 막아세웠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만 계속 들더군요
근데 하필이면
도주차량 넘버가 제차랑 똑같았다는.....
아 기분 더러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