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자리고, 우리 선수들 스스로 올림픽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북한 선수를 추가할 경우 우리 선수들에게 분명히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금처럼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추가될 경우 조직력에 위험이 될 수 있다"며 "(북한 선수에게) 대표팀의 시스템을 가르치는 데만 해도 한 달이 걸린다. 나 역시 불안하다"고 했다.아직도 단일팀 논의가 잘 믿기지 않는다"며 "만약 단일팀이 성사되더라도 (경기 엔트리 구성 권한이 있는) 나에게 북한 선수를 기용하라는 압박은 없길 희망한다"고 했다.이어 머레이 감독은 "언론에서 10명 정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2~3명 정도는 가능하다. 만약 그 이상 인원이 새로 합류한다면 굉장히 부담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