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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이 많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859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리치
추천 : 0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0 02:44:50
얼마 전 올해 아흔셋이신 외할머니가 넘어져서 고관절이 부러지셨어요. 수술하고 병실로 올라 가셨는데, 연세가 연세인지라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 걱정이에요.

그보다 앞서, 신랑의 베프 중 하나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어요. 췌장염인줄 알았는데, 검사해보니 암이었다고... 2차 병원 의사가 여명은 6개월이라고 했다네요. 그 이야기를 들은 신랑은 멍해하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 결혼 전부터 알던 분이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3차 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검사 받고 치료 가능한지 확인 중이에요.

누구나 한번은 태어나고 또 왔던 곳으로 돌아가지만... 요새는 정말 무서워져요. 마음도 먹먹하고.

건강이 최고다, 말은 많이 하지만 그 사실을 절감하는 때는 정작 그걸 잃어가는 때인 것 같아요. 오유징어님들도 다들 정기검진 꼬박꼬박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나쁘다는 건 가급적 멀리하시구요.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대로 다 즐기며 사는 것도 좋지만, 남들 넘쳐나는 시간이 나한테만 너무 적으면 속상하잖아요. 

다들 건강하시길.
더불어 염치없지만 저희 할머니, 신랑 베프도 꼭 회복 할 수 있게 빌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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