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참 활동적이고 잘 웃던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선생이 촌지를 안준다는 이유로 왕따를 만들었었죠
고등학교를 들어간 이후 노력하여 왕따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잘 어울렸지만 아직도 그때의 상처가 낫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있는곳은 잘 안갑니다.
남에게 상처준 적도 없고 행패부린적도 없고 착하게 바르게 잘 살았는데...
차도 없는 곳에서 신호까지 지키며 잘 살고 있는데
하는일 마다 안되네요...
너무 힘든시기에 우울증까지 와서 밧대리 충전하다가 충전기 물고 감전사할까
요리하다가 식칼로 손목 그어버릴까
운전하다가 역주행할까 이런생각들도 많이 했는데
이제 겨우 극복했는데
만나는 여자들은... 남자문제로 종교문제로 헤어지고.. 최근 만나는 여자들은 알고보니 동거녀, 유부녀, 양다리 등등이고...
너무 힘들어 회사그만두고 몸조리 하며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제 밤 아버지가 바람핀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쉴곳이 있어서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믿었던 가족마져...
저야 머 그렇다고 하지만...어머니가 너무 불쌍해요
찢어진 속옷 입으셔도 별 말씀안하시고
친구분들 옷 얻어 입으셔도 이쁘다고 오히려 환하게 웃으시며 사신분인데
한평생 외박조차 안하시고 가족을위해 평생을 살아오셨는데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 잘되라고 기도좀해주세요...
오늘 빨간날이고 다들 놀러가셨으니 이글 많이 안보시겠지만
한번데 베오베 간적도 없고...
그래도..부탁드립니다
저 잘되라고 기도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