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이혼 위기의 국민의당
바른당 통합 반대파(줄여서 반대파)의 수장 이상돈이 장판파처럼 전당대회 투표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찬성파는 이를 돌파할 타개책을 준비하는데....
이상돈
-제대로된 성원 확인 없이는 절대 전당대회 투표를 할 수 없습니다!!!
반대파
-그렇다!! 성원 확인이 없으면 투표도 없다!!
-그리고 필리버스터를 해서 투표를 최대한 질질 지연시킬 것이다!!!!
찬성파
-이대로 휘둘릴 순 없지.
-투표만 하면 우리가 이길건 분명한데...
안철수
-좋은 방법이 없습니꽈?
-비공개 당무위를 통해 회의를 합시다!
찬성파의 타개책
-1.의사진행 장소 외 동영상 송수신 장치가 있는 복수의 장소에서 투표 개최 가능
-2.의사진행 통일성 위해 투표개시 및 종료 시각 기재 가능
-3.의결권 행사 대표당원은 출석자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전당대회
-체육관 같은 특정장소에서 의장의 성원여부 확인 및 안건상정, 개시선언 후 투표 시작.
즉, 절차를 패스하고 아무곳에서나 투표를 시작해 종료 후 성원 확인을 한다는 것.)
이러한 타개책으로 인해 반대파의 필리버스터도 분쇄. 지연책 자체를 못쓰게 우회해버림.
최경환 의원(반대파)
-성원 보고 확인도 없이 표결에 들어간다니 말이 됩니까!!
찬성파
-푸풋. 어차피 기존에도 성원보고 같은건 형식적 절차였잖수
-성원 안차도 개시됐으면서 뭐
-그럼 박지원이 대표로 선출됐던 전당대회도 무효인 셈이지 안그렇수?
-아 그리고 이번에 당비를 꾸준히 안낸 대표당원이 있는데.. 이거 당헌이.. [권리 일부를 제한한다]니 너무 애매하잖아요
-이번 기회에 월 천원이상 한번이라도 안낸놈은 대표당원 명부에서 빼버립시다!!
-빼버리면 상당수 대표 당원이 투표 못할거라고? 노노
-이번 전당대회에 한해서 [한번이라도 돈을 냈고, 우리랑 연락이 되면] 투표권을 주면 되지 ㅎㅎ
반대파
-뭐라고..?
-임기가 보장된 대표 당원 권리를 맘대로 박탈해서 정족수 충족 모수를 줄이려는 얍히ㅏㄴ 술책 아닌가!!
찬성파 김철근 대변인
-아니지 모수가 줄어든다니 왜 계산이 그렇게돼? ㅎㅎ
-개헌전으로 보면 당비를 계속 꾸준히 내야만 대표당원 지위가 유지되니까 이번 대회에서 모수가 줄어드는거고
-오히려 바꾸고 나면 '단 한번이라도 내면 지위 유지!' 니까 모수가 늘어나는게 되는거지!!
-아 그리고 전당대회 관련된 기능과 권한은 최고위에 위임하도록 합시다.
(최고위는 반대파 박주현, 중재파 김동철을 빼면 다 친안계열)
조배숙 외 반대파 5인
-이건 독재야!
-맘대로 당규 당헌을 바꾸고 있어!! 우린 보이콧이다!!!
유성엽
-정당법과 당헌에 위배된다!! 가처분 신청 하겠다!!!
찬성파
-그러시든지 네.
-75명 중에 41명 참석. 38명 찬성이시고 5인 서면 동의네요
-과반 넘었으니 우리맘대로 당헌당규 통과~
안철수
-지난번에도 그랬고 이번 당무위도 그렇고
-저희는 반대파에게도 공평한 토론 기회를 드렸습니돠
-어느 당무위보다 장시간에 걸쳐 말할 기회를 모두에게 공평하게 드렸습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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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됐으면 볼만했겠다 진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