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살 남자입니다
제가 사춘기를 심하게 격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다닐떄 공부를 안했어요
고등학교는 짤렸고
알바해서 돈번다고 일만 죽어라고 했습니다
남는시간엔 친구들하고 놀고 즐기고
20살 되서 할거없다고 군대 다녀오고
남들 대학간다 취업한다 자격증딴다 죽어라 공부 할때
그렇게 아무 의미없이 살아왔습니다
이제 슬슬 나이도 이십대중반이 되어가고
어느날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더라구요
돈 사랑 학업 등등
지금까지 뭘하며 살아왔는가 싶었어요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더라구요
갑자기 무서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알바도 젊었을때 어렷을때나 하며
근근히 살지
나이들어서 까지 일용직 게약직으로
사장눈치나 보면서 깨갱거리며 살순 없다고 생각했어요
나도 폼나게 살아보자
남편 먼저 보내고
평생 고생만 하신 울엄니 호강도 시켜드리고
한창 이쁘게 꾸밀 나이에 가난한집에서 태어나서
못난 오빠 둔 덕분에
남들 다 하는거 하나도 못하고
자기 꿈마저도 접어두고 돈번다고 고생하는 여동생도
호강 시켜주고
사랑하는 여자 만나서
자식도 둘셋 낳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게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 첫걸음으로
늦었지만
다시 팬대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늦었네 어쩌네 해도
결국은 그것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손재주가 좋아서 기술을 배울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늙어가지고 예체능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우선은 수능을 목표로 공부 할겁니다
이런말 하면 욕먹을수도 있지만
제가 고려대 옆에 살아요
고려대를 목표로 공부를 해볼려고 합니다
우선은 저는 강남의 비싼학원을 다닐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독학으로 해야 될것 같고요
그래도 어렸을때 공부는 조금 했었어 가지고
아주 기초적인(초등학교~중학교 초반) 수학 국어 사회는 할줄 아는것 같아요
영어는 초등학교수준이고요;;
대검(고졸)겅정고시를 공부안하고 땃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구요
공부방법 공부량 노하우 등등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 인생을 그따구로 살았냐는 비난 비판도 좋고
개인의 경험도 좋고 조언도 좋고
현실적인 이야기 잡다한거 모두 다 수용하겠습니다
혹시나 이글 보시면 불쌍히 여기시어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