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진통하다가 안되서... 제왕절개 출산한지 80일 좀 넘었구요

조리원에 2주들어가긴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몇번 찬바람도 쐬고 집안일도 했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요즘들어 무릎이 너무 아파요ㅠㅠ

손마디, 손목, 허리, 골반은 그냥 뻐근하다, 불편하다 정도로 참을만하게 아픈데

무릎은 힘드네요;;

아파서 양반다리 안되구요..

잘때 똑바로 누워있다가 옆으로 누울때 다리가 살짝 구부러지는데 그것도 아파서 깨요...

병원에선 무릎 염증이라고 하는데 물리치료 받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ㅠㅠ

그래도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어제 혼자 계단을 내려오는데 무릎이 찌릿찌릿 하면서 힘이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게처럼 옆으로 한칸한칸 내려왔습니다;;

안그래도 허리가 아파서 아기띠를 오래 못하는데 무릎까지 이러니 정말 큰일났구나 싶었어요.

상태가 이러니까 점점 우울하고 둘째를 빨리 어쩌고 하는 남편도 진짜 얄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