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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녀석을 보고 있으면
게시물ID : freeboard_857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샐리의법칙
추천 : 1
조회수 : 1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9 03:09:21
안녕하세요 !!

민방위 사이버 교육을 시청하던중

어린 조카 녀석들이 생각 나더군요 

요즘 어린 조카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예전 제가 어릴적 풍경을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추억이 많으는데 

지금 처럼 풍요로운 환경은 아니였지만 

대문을 나서면 또래 친구들이 항상 골목이나 

공터에 모여서 놀곤 했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가는지도 모르고 

해질녁 어머니가 밥먹으라고 호통을 치기 

전까지는 마냥 신나서 놀았던 기억

코난.모여라꿈동산.은하철도999 같은

만화가 할 시간이면 어김없이 

어머니가 공터나 골목에 나와 만화 시작한다고 

말씀 하시면 모두 무여서 같이 보곤 했습니다 

그 시절 저는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사고도 치고 웃기도 하며 때론 울기도 했었죠 

첨 좋은 추억이고 언제나 그리운 모습들 입니다 

하지만 요즘 5살 8살인 조카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미안한 마음에 가끔 가슴이 답답 합니다 

놀아 주고 싶어도 놀아줄 곳이 없습니다 

깜부 같은 유료 놀이터 말고는 조카들과 함께 놀 공간이 없더군요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라 한번 가면 3-4만원은 나가니까

자주 갈 수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라고 할 수도 없는것이 

아이들이 놀고 싶어도 놀 친구가 없습니다 

요즘은 친구랑 놀기 위해서 학원을 보낸다고 하더군요 

천진한 얼굴로 삼촌 삼촌 하면서 심심하다고 

놀아 달라고 달려드는 녀석에게 케이블 tv 어린이 채널이나 

스마스폰을 주면서 보라고 할 때는 정말 미안한 마음 뿐 입니다 

열심히 놀아 주고 싶지만 40먹은 삼촌이 놀아 주면 얼마나 

놀아 주겠습니까 무한 체력 조카들과 10분만 딩굴고 나면 

하늘이 노란색으로 변하니까요 ㅠㅠ

아이들에게 삼촌이 어린적 놀던 이야기를 해주면 

참 좋아 합니다 

자기도 그렇게 놀고 싶다고 

어린 조카들이 성장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할때 

어떤 모습을 기억 할까요 

아마도 좁은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니 다시 가슴이 답답해 지네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처럼 그런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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