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서워여 경고했숨돠
내년에 이사 갈 집이 아직 완공이 안된 관계로
현재 임시로? 이 집에 살고 있는데요
베스트에 령 사진판독 글 보고
그런거 믿진 않지만 설마 우리집도?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조금 신기하고 이상해서 끄적여봐요 억지일 수도.ㅎㅎ
새벽이라 정신이 멍하니 음슴체로 쓸게여
여기로 이사온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음.
일단 우리 가족은 아빠,엄마,나 그리고 학교때문에 타지에 있는 남동생하나. 이렇게 네식구임.
여기로 이사온 날, 짐정리 하면서 보니까 신발장안에 성인남자가 썼을 만한 크기의 목발이 두개가 있었음
전에 살던 사람 다리 다쳤었나보네.
근데 이런건 좀 치워주고 가주지 라는 생각과 찝찝함으로
내가 당장 버리고 왔던 기억이 있음.
여기서부터는 내가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임
1. 이사오고 2~3개월후 아부지회사에 신축건물 공사중인 부지가 있는데 거기 둘러보시다가 좀 높은곳에서 넘어지시면서
철근모서리에 무릎 부딪혀서 무릎뼈 분쇄골절. 철심박는 수술했고 지금은 제거 하셨지만 아직 좀 불편해하심.
2. 이번엔 나.
아부지퇴원하신지 얼마 안됐을 때(철심제거수술 전). 울 집이 2층인데 그 얼마 안되는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삐끗해서
새끼발가락 쪽 발등뼈 부러짐. 6주정도 깁스했음. 이 때 생각났음. 이사오던 날 본 목발을ㅠ
3. 두 달전, 엄마 심부전증+폐수종 와서 입원하심. 치료 잘 하셨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음.
4. 엄마 퇴원한지 얼마 안돼서 동생 축구하다가 손등뼈+손목뼈 골절.
이게 불과 2년 동안
병원신세 진짜 한번 안지던 우리 가족한테 일어났던 일임.
이쯤 되면 집터라는게 있는건가 싶기도 함.
울 가족 뿐만아니라 전에 살던 사람도 다쳤었던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