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존나 똑똑한데
니는 너무 어렵다
어제 술마시는 데
어떤 애가 말해주더라
차라리 아무 감정 없으면
잘 대해줄거같다고
그런데 무슨 감정이 있어서
감정이 다 정리안되면
그냥 보기도 싫고 미울 거 같다고
그래서
니가 나한테 한말
너한테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그 상처가 됐던 말이 희망이 되더라
오늘 너한테 카톡을 보냈다
페북에서
바니걸 어쩌구 보고 너무 화나서,
니가 그런 거 한다는 게 너무 싫어서
너는 머리띠만 한다더라
그냥 그거 생각하니까 또 웃겨서 ㅋㅋ
애교라고 없는 너잖아 ㅋㅋ
자기야라고 불러달라는 것도 징그럽다며 싫어했지 ㅋㅋ
카톡으로만 했고
나한테 직접 해준적 2번은 되나 ㅋㅋ
그런 너가 토끼 머리띠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웃기지.
그렇게 그냥 카톡을 보냈는데,
확인할거하고
잘놀라고 보낸 후에 너는 내 카톡을 씹었더라
괜찮았어
카톡 씹히는 게 차라리 편한게 그런 뜻같더라 ㅋㅋ
너가 그래주는 게 차라리 낫더라
근데 조금있다가 답장이 왔더라.
답장이 왔을 땐 기뻣지
근데,
그냥 니가 날 동정하는 건가 싶더라.
널 만나서
나느 너를 못잊겟다는 말을 했고
나에게 다시 돌아와달라했고
잘해준다고했고
생전 처음 느끼는 비참한 기분으로
너에게 못잊겠다고 말해쏙
너는 나에게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니 마음이니까니가 정리해야지
라고 학
카톡 상메도 뭐 어떻게하라고;;로 바뀌고!
그랬지.
니가 모르는 그런 내 모습에 동정을 느낀건지
아니면 변한 내 모습에 조금이라도 마음이 움직인ㄱ ㅓ지
움직이면 좋겠다.
그래도 니 답장에서 온기가 안 느껴져
너무 비참하더라.
비참한거는 참을 수 있는데
니한테 계속 동정 받기는 미안해서
그냥 내가 끝냈어!
다시 물어볼꺼야.
너한테 연락을 할껀데
힘들다..
이게 뭔지
다시 돌아갈 수 없을거같은 느낌이 너무 많이 드는데
그렇게 설레고 알콩달콩은 아니더라도
우리사랑할수있을거같은데 아쉬운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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