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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였다면?
게시물ID : sisa_1012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게레레
추천 : 6/9
조회수 : 233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8/01/13 18:27:41
두가지 인터뷰 중에 어떻게 인터뷰 하시겠습니까?

1)선수들의 의견과 저희 들의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이런 경정이 내려진 것들에 대해서 조금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아무리 엔트리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게임에 뛰는 선수는 
 정해져 있고요.
 사기가 떨어지게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저희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북핵 위기 속에서 겨우 잡게 된 평화의 실마리를 위해서 
 한달 밖에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북한선수들과 의쌰으쌰해서
 한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밑에 김연경 선수가 아쉬워 하는 모습이 떠오르며 찝찝하다는 말씀이 있으셨는데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서 열심히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금메달리스트라는 영광과 개인의 성공을 위해 태극기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겁니까?
죽도록 고생한 시간들이 떠올라서 눈물을 흘리는 겁니까?
전세계가 지켜보는 앞에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국가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뿌듯함에 눈물을 흘리는 겁니까?

 1)번 처럼 인터뷰 한다면 저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대표선수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2)번 처럼 인터뷰 한다면 비록 좋은 결과는 내지 못하더라도 
  역사가 기록할 것이고 대대손손 자랑할만한 선수로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더라도 남한, 북한 선수들이 경기 후 얼싸안고 웃는 모습이 전세계인들 앞에 보여진다면
 평화와 통일이라는 역사의 영웅이 될 것이고 교과서에 그 사진이 실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까지 북한선수와 단일팀 거부해서 금메달 못땄다고 해보세요? 어떻게 될 것 같나요? 끔직하지 않나요? 

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인터뷰를 하시겠습니까?

제 3의 다른 좋은 인터뷰가 있다면 답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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