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늘이면 이노래가 듣고 싶어 지네요
오월의 노래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있네
산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리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콧대야
물러가라 우리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오늘 한잔 하면서 회사 동생이 한마디 하네요
형 빨갱이야
참 세상이 듣고 싶은 노래도 맘 편히 들을 수 없는
나라에 산다는게 씁슬 하네요
여하튼 오월은 올해도 뜨거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