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이라 내가 아는데 생일같은거 챙길줄 모르는놈이니 너 먹고 싶고 사고싶은거 살데 써라"
라면서 결혼초부터 30년 넘은 지금까지 추석지나고 생일인 엄마 용돈 주심
엄마도 많이 양보하시긴 했는데 기독교인데 결혼하고 교회안가심 할머니가 불교라 ... 최근 1년 사이에 엄마는 다시 교회나가시고 내가 할머니에게 커밍아웃함 엄마 예배드리러갔다고 아차 싶었으나
우리 할머니 제 기준에서 다시 한번 명언 남기심 "그럼 나도 이제 절에 그만가야겠다 한 집에 종교가 두개면 안돼" 30년 엄마가 양보했으니까 본인이 이번엔 양보하신듯 그냥 두분이 속에 쌓아 놓는거 없이 다 얘기하심 서운하다 저도 서운해요 미안하다 저도 죄송해요 이러고 끝
엄마에게 듣기론 엄마가 요리 더 잘하니까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으시고 그냥 엄마 방해 안되게 저 업고 마실나가셨다함
그리고 여전히 아버지로 대동단결하심 아버지가 잘하신건 또하나 있는데 명절 전후로 저와 동생이 태어나 결혼하고 2년간은 명절때 편하게 쉬었다는 후문이 있음 타이밍 개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