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요리게 인지 과학게 인지 똥게 인지 잠시 고민하다가 왠지 답은 요리게에 있다고 느껴지므로...
원래 좋아하지는 않는데, 접대 때문에 가끔 개고기를 먹습니다. 뭐 딱히 맛있다고 느낀 적도 없지만 그래도 뭐 그냥 고기려니 하고 먹어 왔는데!!!!, 문제는 요즘은 마치 뭐랄까... 접대하는 도중에 또는 접대 마치자마저 화장실로 가야 할 정도로... 그러나!!!! 문제가 여기에 그친다면 나는 그냥 나의 애견애묘 38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의로 개고기를 먹지 않는 그런 사람인양 하고 다니면 되지만, 문제는 요즘은 소고기도... 후... 존나 오롯이 고기로 자라온 육식인생이었는데... 마블링의 블링블링 한 고기 한점을 씹을 때 눙물이 앞을 가리는 기쁨이 아직도 남아 있는 그 순간에 화장실나 가고 싶어집니다. 내 고기 내 고기 내 고기 나의 고기 나의 인생... 털썩...
기름 탓이려니 했지만, 개 웃긴 사실은... 삼겹살, 항정살은 괜찮다는 겁니다. 기름의 더더더 많은데도 괜찮다는 겁니다. 물론 삼겹살은! 치킨만큼 사랑스런 그대라 할 지라도... 고객 접대나 친구들 만날 때 (대충 나이 나왔으니까 말씀이지만뭐... 고기 한 두 점 집어 먹을 때 가격에 큰 근심 안 두는 나이 되었으므로. 그래도 서너 접시 쯤 먹을 땐 그래도 고민함) 소고기 먹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똥 이야기 할 수도 없고... 근심이 똥 처럼 싸입니다만...
누군가 나에게 소 기름과 개 기름과 돼지 기름... 그 차이를... 그리고 개고기 소고기 먹고도 ㅍㅍㅅㅅ (니가 방금 생각한 그거 아니고 정신 차리고 다시 떠올린 그거야) 하지 않는 방법 아시면... 이건 똥게로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