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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단어만 들어도 민감해지네요
게시물ID : baby_10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브
추천 : 10/7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9/11 11:41:25
아기 아빠입니다
맘충 맘충 거리는걸 다른 분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민감해지더군요
내 앞에서 누가 나한테 그러는 소릴 하기만 해봐라..라는 자세로 아기를 데리고 부부끼리 식당을 갈때 주변을 많이 의식하는 편입니다
죄진것 없는데 최근엔 괜히 민감해집니다
식당을 갈때마다 항상 그래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와이프 혼자서 카페나 식당을 갈때 그런 일을 당하면 안될텐데라는 걱정도 많이 듭니다
맘충이라는 소리를 직접 들은적은 없는데...
 
최근에는 혼자 카페에 테이크아웃으로 와이프 줄 커피시켜놓고 기다리는데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4명이서 하는 얘기가 들려서 듣고 있는데 정말 열받더군요
하는 말이.. 
"요새 애새끼들이 정말 개념이 없어..학교 선생들한테 대드는게 얼마나 심하다고하는지..우리때는 그런거 상상도 못했는데..
이게 다 요새 30,40대 부모들이 애새끼들을 개판으로 키워서 그런거 아냐..애를 그따위로 오냐오냐키우니 애들이 개념이 없지"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네들끼리 히히덕거리고..
 
아기아빠가 되고 나니 그 소리가 왜이렇게 민감하게 들릴까요
20대 중반 장가도 안가보이는 애들끼리 그렇게 얘기하는게 참..
속으로는 나이도 어린것들이 니들이 너네 새끼들 낳아놓고도 그런 소리 할 수 있는지 보자싶고..
 
맘충이라고 인터넷에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당신이 애낳고도 그렇게 맘충이란 단어를 쓸 수 있을지 묻고 싶습니다
맘충을 쓰는 횟수만큼 그게 부메랑이 되어 본인이 아기를 키울때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다가올지 겪어봐야 알겠지요..
딩크족이라면 할말 없지만...맘충이라는 단어는 쓰지 말아야 될 단어라 생각하네요..
진짜 요즘 같은 시기엔 맘충이라는 소리를 직접 듣게되면 그 사람하고 싸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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