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빌 파스크렐(뉴저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1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이슈에 관심을 가지기를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한인 권리신장 운동 단체인 시민참여센터가 밝혔다.
파스크렐 의원은 미구엘 로드리게즈 백악관 법무 보좌관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한 서신에서 "이른바 '위안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성노예로 강요당한 사람들을 지칭하며, 이들 중에는 공장 노동자나 간호사로 일한다는 거짓 선전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도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그런데도 최근 일본의 일부 저명한 정치인들은 과거의 잔혹 행위를 부정한다"며 "위안부 역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미국이 이 문제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스크렐 의원은 "이 사안에 대한 행정부의 견해를 듣게 되기를 희망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지역구 한인단체의 편지를 동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7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파스크렐 의원과 마이클 혼다(캘리포니아) 의원에게 오는 17~18일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도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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