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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게시물ID : car_101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엉차차차
추천 : 12
조회수 : 17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6/05 16:42:51
 
오랜만에 차게왔다가 지지난주에 난 접촉사고가 생각나서 올립니다.
 
전주 중화산동에서 서신동가는 길(고개 많은)에 내리막길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에 뒷차가 쿵! 하고 박더군요
 
저는 바로 비상등켜고 내려서 차 살펴보는데 상대차는 차주분이 놀랐는지 느릿느릿 내리시더라고요
 
제가 차 살펴보고 사진찍으니 그제서야 내려서 차 살펴보고는 하는말이 ㅋㅋㅋㅋ
 
"괜찮은거 같은데 그냥 가도 될거같아요"
 
??????????????????
 
아니 그냥 가도 되겠다는 말이 왜 그 아줌마 입에서 나오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우선 끝차로로 차 빼고 얘기하자고 해서 차 옮기고 내려서 얘기하는데
 
또 그냥 가도 되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차 뒷범퍼에 원래 없던 검은 자국이 생겨서 (보험사말로는 번호판에 찍히면 이렇게 자국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보여드리며 안괜찮다고 여기 자국생겼다고 하니
 
원래 있던 자국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2년넘게 탄 차고 아끼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먼저 미안하다고만 했어도 그냥 보내드렸을텐데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보험 안부르려고 하는거 아득바득 우겨서 제 보험도 부르고 대물접수해서
 
미수선처리로 20만원 받았습니다
 
 
미안하다, 다친데 없냐 이 한마디면 끝났을 일인데 말이죠
 
아주머니 덕분에 5월에 어버이날이며 엄마생신이며 여기저기 돈 나갈 일이 많았는데
 
20만원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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