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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바른 지지자가 되는 길은 정말 힘듭니다.
게시물ID : sisa_1011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냅도냅두라구
추천 : 21/11
조회수 : 1707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8/01/11 05:57:25
예를 먼저 들겠습니다.

박종철이 죽었습니다. 이한열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분노한 시민에 의해 6월 항쟁이 일어났습니다. 
뭐가 변했지요?
79년부터 87년까지 전두환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지금도 떵떵거리고 삽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적폐피로감을 외치는 이가 적폐이다. 네, 동의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주의할 점은 왜 모두 간과하지요?

적폐청산은 쉼없이 앞으로 길게 이어져야하니 무조건 기다리자라는 말의 함정을요.
그 덕분에(?) 온갖 범죄자가 무죄방면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합니까?

그때는 아,맞아~했지만 지금은 웬지 거부감드는 말도 소개하겠습니다. 한때 오유에서도 대단한 공감을 얻었던 그 말은..어떻게든 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도 저는 동의합니다. 1945년부터 지금까지 민주주의는 확실히 자라고있고 꽤 자랑할만큼 성숙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범죄자들은요?
서북청년단.정치깡패.부패정치인.정경유착의 몸통.일베.국정원..누가 처벌받았습니까?

촛불혁명으로 일군 정권이니까 보호해야한다. 그러기위해 우리는 처절하게 싸운다...역시 저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도 함정이 있다는 말입니다.
보호할라면 문재인 정부와 문프를 보호해야지, 왜 국정농단 세력을 보호하느냐 말입니다.
그들이 무죄방면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혹시라도 문프에 해가 될까봐 입닫고 있어야 하나요?
어쨋든 변하고 있고 변할거니까?

물론 결국은 그렇게 될겁니다. 하지만 범죄에 따른 처벌이 어이없다면 그건 방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그렇게 했기에 전두환이나 방회장같은 이가 아직도 호의호식하는거고 고문경감 이근안이 당당하게 버티는거아닙니까?

맹목적 지지의 문맥과 행간의미는 문프가 쉽게 결단하지 못하는 예민한 문제를 과감하게 결정할 수 있는 시민의 요구가 반드시 포함되야한다는 얘기를 하고싶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된 행동이 노무현이 그토록 주장한 "깨어있는 시민"의 완성형이란 말입니다.

국정농단 공범자들의 무죄방면은 시민의 거센항의가 필요한 일이고요. 이런 결과물없는 혁명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역사적 교훈이 4.19시민혁명입니다.

제발 우리 지지자들이 각성하기를 바랍니다. 
비판적 지지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문프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외침이 있고, 맹목적 지지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문프를 옭아메는 최악의 간교함을 구분하는 능력말이예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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