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짜증 만땅의 기자들이 우굴우굴 했지만
화면 자체가 너무 시원하고 고급져서 좋더군요. (탁현민의 작품?)
높고 길게 잡는 카메라 앵글도 멋지고
청와대 기사 회견실은 웬만한 유럽 궁전 접견실을 뺨칠 품격에
기자들도 나름 때빼고 광내고 와서 시각적인 면에선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화룡점정은 다크한 슈트에 염색 새로 하신 듯한 문대통령님.
우문에 웃으시면서 여유롭고 정확하게 대답하시는데 와우~~
맨 앞줄에 앉은 외신 기사들의 눈에서 하트뽕뽕하는 것은 오바마가 브리핑할 때도 못 봤는데 제 착각일까요?
이런 청와대 생방 이벤트 종종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기적인 문파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