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청와대가 준비가 미흡한 점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의 문제는 우리나라 기자 수준을 너무 높게 봤다는 것입니다.
딴사람 호명했는데 지가 나서는 기자는 애교였죠.
그 금쪽같이 귀한 질문기회에 '니가 질문을 골라라' 고 하는 기자가 있질 않나
'악플 많이 달려요 징징징' 이런 질문을 하질 않나...
그래서 대통령보고 어쩌라고...
청와대가 다음번엔 더 잘해야 합니다.
다음번 기자회견때는 참석할 기자들끼리 예선을 거치던지, (기자들끼리 1 : 1 현장 질문배틀이라도 시킬까요?)
사전에 춘추관에서 기자들한테 시사상식, 도덕과 윤리 같은 걸 시험을 쳐서 낙제하는 기자는 출입을 금하게 하던가
좀 수준있는 기자들이 질문을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지난번 청문회는 국회의원들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면, 이번 기자회견은 기자들의 수준을 알 수 있었던 게
수확 아닌 수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1) 어디 설문조사에서 기자들 대부분이 문재인 대통령을 싫어한다고 했다던데,
결국 자기 수준이 떨어진다는게 밝혀지니까 싫어했던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