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강제이주 당했거나, 독립운동을 하던 우리 조상의 후손인 고려인들의 삶을
오늘 다큐3일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인구 0.6%에 불과한 10만여명의 고려인이
강제이주 78년 이후인 지금까지도 망국지한을 느끼며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네 젊은이들보다 더욱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에
제 자신이 다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나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할 것이 아니라
저부터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해서
발전 시킬 방안을 모색하는게 골백번은 옳겠구나란 생각을
예상도 못한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하게 되었습니다.
조국 땅을 다시 밟아보고 눈을 감는 것이 소원이라던
아버지의 못다이룬 소원을 대신 이뤄드리려고
한국 땅을 밟으셨다던 할머니께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울컥울컥 차오르는 설움에
눈물을 펑펑 쏟으셨다던 그 말씀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