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10분 성남에서 출발해서 6시 40분 도착.
최광기씨 등장부터 다 봤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조은화양 어머니 말씀하실때는 진짜 울컥했습니다.
계속 보고있다가는 눈물날거 같아서 뒤돌아 있었어요 ㅠㅠ
이런 집회나 추모제는 지난달에 야탑역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할때 가보고 이번이 두번쨰인데
야탑역이랑은 다르더라구요.. 사실 야탑때는 사람도 많지 않고 진행도 좀 어수선했거든요.. 그래서 더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근데 서울광장에는 정말 많은분들이 오셨고.. 연령대도 다양하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재.. 제 또래인 20대도 보였구요..
스물아홉도 이십대잖아요.. 어디서 그렇게 나타났는지 커플들도 있었고..
여튼 음악도 너무 좋았구요. 요조씨 김제동 톡투유에서 처음봤는데 목소리 너무 좋아여. 녹아내림
그리고 가수 김경희씨도 오셨는데. 역시 명불허전 ㄷㄷ
신해철씨 그대에게 나올때도 울컥.. 이승환씨 라이브로 본건처음인데.. 노래를 혼을 담아 부르는 느낌이였어요..
진짜 멋있었음..
근데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건 제 바로 앞에서 신나게 춤추시던 20대 여성두분 ㄷㄷ... 진짜 신나게 추시더라구요.. 부러웠음
제가 오유인이 아니였으면 가서 같이 췄을텐데.. 전 오유인이니까 참았습니다. 배신은 나쁜거잖아요.. 진짜 오유 탈퇴하기 싫어서 같이 안춘겁니다.
아무튼 너무 재밋었고 뜻깊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이렇게 순수하게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있는한 언젠가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