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전에서 아이스링크에 죽은 메기를 투척한 팬이 재판을 받게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경찰의 발표를 인용, 제이콥 웨델이라는 이름의 26세 남성이 난동, 행사 방해, 범죄 도구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테네시주 놀렌스빌에서 살고 있는 그는 하루전 피츠버그의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내슈빌 프리데터스와 피츠버그 펭귄스의 스탠리컵 파이널 2피리어드 경기 도중 아이스링크에 죽은 메기를 투척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인 '104.5 더 존'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무식한 시골사람처럼 이 메기를 경기 도중에 던지면 멋질거라 생각했다'며 기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미 내슈빌 지역의 변호사로부터 법정 다툼을 도와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메건 배리 내슈빌 시장도 기소가 취소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윌리엄 페두토 피츠버그 시장은 "이번 사건이 정말로 법정으로 간다면 어시장을 청소하는 것 정도의 사회봉사만 받기를 바란다"는 유쾌한 성명을 내놨다.
1차전 경기는 피츠버그가 5-3으로 이겼다. 양 팀은 1일(한국시간)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31093203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