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가입 후 첫글이 똥게라는게 좀 글킨하지만... 며칠간 관찰후 느낌은 아마 술게와 똥게를 번갈아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인사드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4일간의 계속된 술자리가 끝나고 난 다음날 새벽 5시경, 뭐랄까 아파트 배란다 프라스틱 배관을 타고 내려가는 빗물소리와 유사한 소리가 제 뱃속에서 들립니다. 헉.... 시작이구나!
냅따 잠자리에서 인나 변기에 안착하자마자...이것은 폭포수.....
잠시 후 온몸에 힘이 슬 빠지기 시작하고,
그 다음엔 식은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뭐 이런 수준의 장염은 종종 겪는지라 그닥 문제가 없는데...
잠시뒤부턴 두통과 함께 현기증이 시작됩니다.
어.... 뭐지...... 이런 이상야리꾸리한 증상은....@@
이제부터 고민이 됩니다.
이거 이러다 똥싸다 의식을 잃게 되는건가?
그럼 그러기전에 119를 불러야하나 - _-;;;;;
어쩔수 없이 문고리를 부여잡으며 유체이탈하려는 정신을 부여잡으니 온몸이 ㄷ ㄷ ㄷ ㄷ ㄷ , 식은땀은 폭포수 처럼 쏟아집니다.
다행이 정신은 딴데가지 않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누웠다, 화장실로 뛰어갔다를 4번쯤 반복하니 이미 출근시간이 지났네요.
네... 결근했습니다.
저녁에 죽 한그릇 먹고 체중계 위에 올라가보니 한방에 2.5키로 감량....
역시 다이어트에는 급성장염이 짱이에요 여러분!
그럼 오늘도 열심히 먹고 싸자는 인사를 드리며.... 급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