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운전병휘장.
운전병 시절 기억이 희미한데
8000km이상의 무사고운행을 마쳤을때
수송관이 수여건의하고 사단급에서 나눠줄겁니다.
수송부 안에서 배차계를 봤었는데,
무료한 군 생활에 심심해서 육규를 몇번이고 봤습니다.
호옹이 호옹이??
병사도 군 생활중 철제휘장을 달수 있는것으로 육규에 분명히 적혀 있더라구요.
모범운전병휘장은 병사가 달수 있는 단 2개의 철제휘장중 하나에요.
무사고 km체크는 배차계가 하기에
대충 짬되는 소숭부 인원들 수여건의를 해서 받게해 줬는데
위에서도 철제휘장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드랬죠.
"인사과장님 자 여기 육군규정보시면 정말 있지 말입니다."
"헐 이거 뭐야? 정말 있잖아?!"
귀찮고 책임질것을 제일 싫어하는게 군대인지라
간부들 모두 아 그냥 없어도 군생활 잘 가잖아아~~그냥 있는셈 치자. 응?
하며 발빼려고 하는것을 계속 귀찮게 하였습죠.
어느날 저어기 군단의 군수창고에 휘장을 수령하러가는 배차 내라고 하더군요.
휘장은 구리스 잔뜩묻어 비닐에 들어가 있었는데
포스가 20년이상은 묵은 느낌.
수송부인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번쩍번쩍 빛나도록 사제 클리어 도장을 올려서 자랑스레 가슴에 차고 다니며
간부로 오해받아서 경례받는 재미가 쏠쏠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