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반대편 내리막길에서

중앙선 침범하여 내려오던 대학생아가랑 정면충돌 했네요 ㅠㅠ

큰 별 보고 도로위에 나뒹굴었는데

쑬데없이 튼튼 하기만 한 몸뚱이는 일단 겉보긴 멀쩡..

그러나 받힌 턱부분과 어깨쭉지가 심히 결리고 

몇군데 찰과상외엔 움직이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자전거는 전조등이 박살난건지 떨어진건지 없어졌고

기어변속기가 깨진 정도구요.

넘어온 학생은 몸은 멀쩡한데 자전거 앞포크가 돌아가셨어요 

 
겁을 많이 먹은거 같아서 몸살피고 조근조근 야단치고

현장사진찍고 전화번호 받고  

내일 일어나서 아픈지보고 전화 주겠다고 했는데 

이거 오는동안 생각해보니 오유조카들 나이또래 같은데

안타까워서 걍 훈계만 하고 배려해줄까 합니다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스르륵 아재동지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