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하다고 소문이 난 게임에는 이유가 있죠. 조작이 어렵다.적이 너무 많다,적이 너무 강하다,세이브포인트가 없다.너무빠르다.요소를 은밀하게 숨겨놓았다...그런게임을 하다보면 이걸 사람이 깨라고 만든건가/..생각이 드는데
Snakebird는 이유가 없다. 그냥 어렵다... 진짜 어렵다!
치사하거나 불편한 요소는 없다. 바꿔말하면 퍼즐과 나를 방해하는게 없어서 핑계를 댈 부분도 없다.
게임은 스네이크게임+소코반을 합친 컨셉인데 자칫하면 평범한 퍼즐게임이 될수도있는데 레벨디자인을 악랄하게 해놔서 매우 유니크 해졌다.
0단계를 넘어가고 대충 3단계쯤에서 헉 소리가 나온다. 이런 게임 처음이다.
나름 이런류의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마는. 얘는 상상을 초월한다.불가능 이라는 단어가 마음 깊은곳에서 우러나온다(그래도 결국깬다)
생각없이 방향키 누르다보면 깨지겠지..할수도 있는데 그러면 정답 근처도 못간다.
한단계를 깰때마다 성취감은 대박, 하지만 다음 단계에 보기도 전에 두려움이 생긴다.
그리고 아직도 다 못깻다. 구름레벨 5개 남겨놨다...
리뷰중에 이 게임은 나를 숙제를 하러가게 만들었다'라는 글이 있던데.
맞는 말 인거같아요. 전 이거하면서 책도 읽고 운동도 하게됐으니까...
어려운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컨트롤0%에 퍼즐100%인 게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