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남중부 5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정민(인천 만수북중). 김정민은 대회 첫 날인 27일 인천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양궁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0m와 개인종합에서 금에달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양궁은 물론, 학교 수업도 소홀히 하지 않은 김정민은 우등생은 아니지만, 주변 친구들을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해왔다. 특히 양궁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음에도 망설이지 않고 활을 쏘는 등 자신감이 넘치는 김정민에게도 이번 대회가 부담감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지난 대회 2관왕이라는 타이틀이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정민은 평소 대담한 성격답게 이를 극복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한상범 감독은 “정민이도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이다”며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서 주변의 기대감에 부담도 많았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훈련하는 태도가 더 좋아졌고 인천 첫 금메달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