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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남편이 없을때만 날 찾아오니? 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849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latlsdk
추천 : 4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16 00:15:33
결혼 3년차. 서른이 된 유부징어.
 신랑이 오늘 회사에서 낚시를 갔어요!!
밤에 혼자 잠을 못자서.. 신랑 출장갈땐.
항상 2시간 거리에 있는 엄마찬스를 썼었는데..
오늘은 언니가 엄마찬스를 먼저 써서..
엄마를 조카에게 뺏겼어요ㅠㅠ 

처음으로 혼자 자는거라..
잠도 못자고. 불 다 켜놓고 티비 켜놓고.
4시간째 오유중..

갑자기 다가오는 검은그림자.. ㄷㄷㄷㄷㄷㄷ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하.. 너란 벌레...

잡을 용기는 안나고. 그대로 두면 자고 있는데 얼굴위를 기어다닐것 같은 불안감에..
오늘도 어김없이 상자에 투척해 가둬놨어요.

신랑이랑 같이 있을땐 한번도 안나오는데..
꼭  혼자 있을때만..   ㄷㄷㄷ

바퀴벌레가 들어와서 상자에 가두기.
말벌이 들어와서 극적으로 옷방에다 가두고 문닫기.
화장실과 연결되어있는 방충망 열어뒀다가.. 길고양이가 들어 와서 화장실에 가두고.. 집을 나간적도 있어요 ㅠㅠㅠㅠㅠ

어두컴컴한 한뼘 상자에 갇혀있을 벌레야.
니 운명도 가엾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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