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유에 정착도 제대로 하고 이제 글도 사진도 좀 남기고 할까했다가.
오유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역시 정착은 힘들겠어 했네요.
그런데 공지를 보고 아... 사실 감동받았습니다. 왜 바보라고 하는지
솔직히 나 이제 오유인이야 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눈팅과 가끔은 글도 쓰고 해보려고 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여튼 아재들 칭찬해주는 오유인들 리플들 보면서 떠오른 것이 있어요 ㅋ
사실 전 이쁘고 아름답고 감각있고 이런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네요..
주로 예전 향수가 느껴지는 골목사진.. 그리고 그 골목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 사진을 즐겨찍는 아재에요.
그리고 그 사진들을 인화해서 사람들에게 보내주곤 하죠~
2003년 사진찍은지 1년 남짓되었을 때 즉 실력이라곤 전혀 없던 시절...
시골 한 마을에서 아이 사진을 찍고 인화해서 집으로 보내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달여 뒤 집으로 날아온 한통의 편지를 보게됩니다.
울컥.. 정말 감동이었죠
다시 봐도 흐뭇하네요~
그 덕에 기분좋게 참 열심히도 사진찍고 다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바빠지고, 사진의 관심도 시들해지고, 자게에서 그냥 키득거리는게 편하기도 하고 ㅎㅎㅎ
그런데 오유와서 아재들 사진에 칭찬해주는 오유인들 리플을 보니 다시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막 들어요..
저 아이의 편지가 떠올랐어요~
결론은 아재들 사진 칭찬해주는 오유인들 리플은 저아이의 편지 같아요~
고맙네요~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이런 기분 들게 해준 것 만으로도 ^^
즐겁고 행복한 주말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