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7)이 지난 2015년 행운의 무대가 됐던 유럽프로골프 투어 메이저급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약 78억6,000만원) 둘째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6일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 클럽(파72·6.662미터)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현지시각 오전 8시에 출발한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5위로 홀아웃했다. 세계랭킹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이 안병훈과 동률을 이뤘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같은 해 유럽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안병훈은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본격 진출해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역시 이날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선수들 중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써낸 이수민(25)은 이틀 동안 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 100위 밖으로 밀려나 있어 사실상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이날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쏟아냈고,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추가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27010503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