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여기와 ㅇㅅ 간 훈훈한 분위기가 있을 무렵,
지금은 여왕벌이 되었지만 그 땐 한마리의 여징어였던 저는 여초카페가 재미있을 거 같아 가보았습니다.
- 이 글은 약 3~4년전 (매우 부정확함)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등업하려면 뭐 본인 인증에 신분증 사진을 써야한다는 등의 조건 말고,
그 이전에 먼저 글하고 댓글 수십개를 써야 등업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등업 이전의 준회원은 쓸 수 있는 게시판이 매우 한정되어 있었고
그나마도 준회원끼리 있는 게 아니라 기존 회원들도 같이 보는 구조라서,
정해진 등업 기준을 채우는 동안 자기들끼리 결속? 동지애? 이런 게 생겨버려요.
그걸 못 견디고 글 한 서너 개 쓰다가 질려서 그냥 나온 저 같은 사람도 있을 거겠지만,
꼿꼿하게 주관을 내세우며 기존 회원들 자기 합리화 깨부수는 회원도 그 때 걸러집니다 ㅋㅋㅋ
자기 합리화하는 글에 조금만 싫은 소리해도 너무하네 어쩌네 하는 댓글이 222 333 해가면서 달려요.
자정작용이라는 게 없어요.
외부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변화하고, 외부의 시각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냥 나중에 들어온 사람을 자기들의 기준에 맞춰 바꿉니다.
특히나 운영진, 지게? 게지? 저 사람들이 글 엄청 쓰는 VIP 회원들과 여론을 만들면
아래 사람들은 그냥 그게 기준인가보다 하고 자기들을 거기에 맞춰요.
그래서 몇만 조회수의 불법적인 글들이 신고도 없이 다 묵과되는 거에요.
집단으로 뭉치면 나타나는 무슨 현상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좀 노는 무서운 학생들이 하나하나 있으면 얌전한데 여럿이 있으면 함께 허세부리는 뭐 그런 심리죠.
ㅇㅅ의 저작권 위반 관련 글들 중에 쟤네는 왜 저런가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기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