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부스에 페미니즘이라는 코너가 따로 있고 책이 꽂혀 있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선언하지 않았거나 혹은 페미니즘을 반대한다고 해서 여자혐오라고 말하는 글도 읽어 봤고

             모든 불평등을 성별에서 찾는 소설 책도 읽어 봤는데 감정이나 추측, 혹은, 과거의 사례를 가지고

             현시대의 남성들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페미니즘은 살아있는 생물이 아닙니다. 실체가 없는 이념

             을 평등의 산물로 호도하는 글들은 예술이 아닙니다. 한 설문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성

             10명 중 7명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했고, 2명은 모른다, 1명은 페미니스트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념을 믿든 그건 개인의 자유지만 본인이 믿는 이념을 가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을

             틀렸다,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누가 무엇을 믿든 믿지 않든 그냥 사람일 뿐이에요.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왜 저들은 사람은 보지 않고 본인이 받은 상처에만 몰입하는지

             타인도 본인 만큼이나 상처 받았을 거라는 생각은 일절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