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유로를 달려 출퇴근하는 예술인입니다.
예전 그랜저 몰 땐 1,2차선만 줄창 내달렸으니 트럭이 어떻게 운전하는지는 신경도 안 썼고 알지도 못했죠.
그랜저 사망하시고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구입. 딸아이도 생겼고, 주행스타일 완전 바꿔서 부드러운 가감속에 제한속도 철저히 지키다 보니... 최하위 차선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ㅋㅋ 3,4차선이 제 차선이죠^^;;
그러다 보니 트럭운전, 특히 공사를 위한 대형트럭과 늘 함께 달립니다.
성격 지X맞고 소형차들한테 위험하게 장난치는 애들은 정말 극소수네요.
4차선으로 달리던 트럭들은 합류지점이 다가오면 3차선으로 변경합니다.
급제동이 불가능한 트럭들은 합류차량과 자신을 위해 3차선으로 달려요. 그리고 후에 다시 4차선으로 들어가죠.
종종 3차선에 쭉 달리는 분들도 계신데, 합류지점을 정확히 파악 못한 운전자분들이라면 그게 더 안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가끔 2차선으로 달리는 대형트럭을 보고 "저건 또 뭔가..."싶으면, 얼마 후에 공사구간이 나옵니다. 미리 안전하게 차선변경을 하고 달리는 거죠.
그래서 저도 4차선에서 달리는 경우, 합류지점이 다가오면 미리 3차선으로 변경하기도 하고, 그냥 4차선 달리다가 합류하는 차량이 보이면 3차선으로 변경하던가, 변경이 불가능하면 나의 속도를 바꿔 평행(속도)주행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 연비효율을 위해 오르막 전에 속도를 확 올리고, 그 탄력으로 오르막을 오르시더라구요.
소형 승용차에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이런 것도 배웠네요 ㅎㅎ
전에 잘 모를 때, 고속도로 나갔다가 위험하게 장난치는 트럭운전사들 보고 욕 무지 했었는데요..
하위차선을 주로 사용하다 보니, 정말 솔직히 말씀드려... 트럭 운전사들이 승용차 운전자들 보다 더 점잖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이상 자유로 체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