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에 대해, 이 시장은 "열정이 대단한 분이셨고, 역사와 대중, 사람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그렇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여러 정책에서 대비를 보여왔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을 했지만 이 시장은 성남의료원 운영에다 무상급식은 물론 무상교복과 무상산후조리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날 홍준표 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시장은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정치인은 못 가진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 분은 반대로 하고, 기득권 정치인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도민들이 각성하는 게 중요하고, 그래서 도민 한 분 한분이 세상을 바꾸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와 역사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역설적으로 홍 지사는 성남시를 많이 홍보해 주는, 고마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참배를 마친 뒤 사저로 이동해 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예방했다.
이재명 시장은 15일 오후 7시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누리마을 공연장, 16일 오전 10시 30분 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 2시 진주교육지원청, 오후 5시 거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위기 대한민국을 말하다-무상급식, 대한민국의 미래․복지를 말하다'는 제목으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