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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무조건 믿지 마세요
게시물ID : car_100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로이드_안
추천 : 12
조회수 : 227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5/01 0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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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경험담 말씀드립니다.
모바일인 관계로 말 짧게 쓸게요.
그리고 마무리된 일이라, 베오베 금지 겁니다. 일 커지는거 싫어서.

때는 작년 가을쯤?
난 애니카다이랙트에 가입되어 있음.
출근길에 사고가 발생했음.
내가 앞 차량을 후미에서 박음.
좀 억울하긴한게 아침 출근길이고 차가 늘 막하는 곳이라
달리다 서다를 많이 반복하는 곳임.
주행하다가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나도 정지를 했는데, 밀리면서 앞차를 박은거.
앞차 운전자가 내리더니 자기도 앞차가 갑자기 서서 급정거 했다고 괜찮냐고 물어봄.
자긴 몸은 괜찮아서 대인은 접수 안해도 될것같고, 차 범퍼 찍힌것에 대해 대물만 하면 될것 같다고 함.
그랬는데... 나중에 이놈이 보험사 통해서 대인 요청하고, 결국 차량이랑 대인보상비 총 7백 넘게 받아감 ㅡㅡ.
(상대차 폭스바겐인데 대물이 5백. 대인이 2백임. ㅅㅂ.. 사기꾼 스멜~. 보험사도 대인 최하등급 전치 3일이하 때렸는데.. 추후 문의해보니 자기들이 볼때도 대인이 너무 많이 나오긴 했다고..)

아무튼 사고났을때 보험사 부름.
애니카 현장직원이 출동함.

그러더니 나더러 렉카 부르시겠냐고 물어봄.
난 특약 설정되어 있어서 30키로까진가? 무료 견인 됨.
그래서 견인비 무료죠? 라고 물어봤더니 안된데.
10만원 기본에 키로당 1만원인가? 그런 이야기 함.

난 특약도 설정 되어있는데 왜 돈이 들어가냐고 되물음.
그랬더니, 그건 단순 차량결함으로 인한 견인일 경우에만 해당된다는 이상한 소리 함.
재차 물어봤는데, 역시나 견인비 내라고 함.
그리고는 나한테 공식 정비소가면, 수리비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봄.
자기가 아는 정비소에 맡기면 싸게 해준다고 함 ㅋㅋㅋ
더불어 거기 맡기면 무료로 차 렌트도 해준다고 함.

참고로 난 자차보험 안 들은 상태임.
내가 사실 금전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경차였기 때문에 자차는 안 들었음.
촤악의 상황에 내차 폐차해도 그만인거라.

아무튼.. 슬슬 사기꾼 스멜이 났음.
그래서 빡쳐서 견인 됬고, 내가 알아서 운전해 가겠다고 함.
난 10년 지인중에 정비소 하시는 분이 있음.
그래서 그 사람이 일하는 정비소로 감.

가는중에 개빡쳐서 담배피러 잠깐 차 세웠는데, 지나가던 레카가 내 차 상태를 봤는지 견인 안하냐고 물어봄 ㅋㅋㅋㅋ 삐기..
(앞 보닛 찌그러졌었거든. 누가봐도 사고차 ㅋㅋㅋ)
그래서 그분한테 15만원인가? 현장에서 현금주고 견인함.
사고나서 경황도 없고 빡치는데 내가 사고차 끌고가려니까 그게 또 짜증나던 참이거든.


아무튼 그렇게 정비소 가서, 그 지인(형)하고 담배피면서 보험사 직원하고 있었던 이야기를 함.
형이 말도 안되는 ㄱ소리라고 함. 사고났을때 견인하지 그거 아니면 언제 견인하냐고 ㅋㅋㅋㅋ
무료 렌트 해준다는것도 말이 렌트지, 결국 차량 수리비에 다 포함하는 거라고.

차 맡겨두고 집에와서, 정신차리고 빡쳐서 보험사 전화함.
사고났다고 말 안하고, 보험내역 문의한다고 애니카에 전화해서..
무료견인 특약 걸린거 30키로 무료 맞냐고 물어봄.
맞다고 함.
그래서 그거 사고났을때도 무료이용 가능한거 맞냐고 물어봄.
맞다고 함.
그때 사살대로 말함. 아침에 사고났고 현장출동 직원이 견인비 내야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긴 상담원이라 모르겠고, 아무튼 무료견인 대상자라고 함.
그래서 출동직원 이름 말해주고, 연락처 받고, 그 사람 상사 연락처까지 받음.
전화끝고 5분도 안되서 아침 현장 출동직원한테  바로 연락 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 몰랐다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이야기를 함.
그래서 내가 분명히 특약 걸려있다고 하지 않았냐? 라고 하니까.
자긴 몰랐데 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특약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본래 사고시 견인 10키로는 무조건 무료 아니냐? 라고 물으니까..
맞데 ㅋㅋㅋ
아니라고 할 수가 없지. ㅋㅋ 직업이 현장출동 직원인데 가장 기본적인 그걸 모른다고 할 수 없잖아?

그러더니 죄송하데. 한번만 봐 달래.
그래서 나 사제 견인한 비용 15만원 어찌할꺼냐니까 현금으로 자기가 주겠데.
그러더니 제발 상사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래. 용서해 달라고.
아무튼 그렇게 난 15만원 돌려받고.. 마무리 됨.

정의구현 하려다가.. 사고 스트레스 때문에 또 머리아프기 싫어서...안했어...
지금 생각하면.. 정의구현 안했던게 부끄럽다.

근데..
나중에 또 전화해서는..이샛끼가...
아침에 애니카다이렉트 견인서비수 부른걸로 해 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
그거 부른걸로 해야 회사에서 얼마 지원금이 자기한테 나온다고 ㅡㅡ.
나야 어차피 연 3회인가? 무료니까 한도도 남으셨고 손해볼거 없지 않냐고.
ㅅㅂ..그렇게 무료인거 잘 아는 놈이 아침에는 왜 유료라고 했데????

암튼 난 또 착해서..그렇게 해 주긴 했는데.



결론은...
자기 보험사 직원도 믿지 마라.
메이커 보험사라고 해서도 무조건 믿지 마라.

자동차 쪽에는 사기꾼 샛끼들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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