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음식엔 그 사람이 맛있게 먹기를 바라면서 사랑도 한스픈 쳐넣고 정성도 들이 부어야지만 제대로 맛이 납디다
시누들이 달달 볶아대서 스트레스 받으며 차린 날은 읭? 뭥미? 하는 뷔졀과 맛이나고
정말 해주고파 할 때는 단 2마넌으로도 수랏상이 나오드라구요
사설이 길었네요
여름에 입맛이 떨어지싯다고 반찬 해오라시던 시아부지ㅠㅠ
저 마른 반찬 안먹어서 못한다고 드시고 싶은거 말씀하시라니 니가 뭐해줬는데!
ㅠㅠ
17년 동안 한 건 다 씨레기드냥 !!
마음 추스러 장어강정 닭볶음 샐러드 초절임해서 보냈더니 닭볶음탕 이딴거 안먹는다고 하지 말래요
지금 맘이 삐뚜러져 뭔 말만 하믄 다 고깝게 들려 나 이거 안좋아 한다를 저렇게 들었을 수도 있는데
일하고 애 키우고 남편까지 왕처럼 모시고 사는데 저도 피곤 하다구요
입맛 잘 아는 따님은 뭐하고 아버지 비위하나 못 맞추는 며느리만 달달 볶아대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