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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유치원에서 레전설로 남을 뻔 했습니다... ...
게시물ID : baby_7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지슌스케
추천 : 5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4 23:41:52
 
 
 
망명 아재의 두번째 글 ........ 2
 
 
 
5월4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내는 회사로 출근하고 아빠가 딸을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데,
유치원에서 오늘은 '주황색의 날'이니 애기는 주황색 이쁜 옷을 입혀주시고,
부모는 주황색 옷이나 소품으로 매치를 해서 오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쁜 딸은 주황색 옷을 이쁘게 입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입을 주황색 옷이나 소품도 없고...
 
인간적 고뇌와 방황 끝에 이러면 안되는지 알면서도 이런 물건을 꺼냈습니다.
 
 
 
 
KakaoTalk_20150504_095250841.jpg
 
 
 
플레이 스테이션(일명:PS3) 타임 크라임시스 건콘을 말이죠...
나름 유치원에 입장하면서 담임선생님한테 총구를 향하며 똥폼 잡고 멋지게 등장하면 될 것 같더라고요.
 
 
뿌듯해하며 출근을 하면서 진짜 이건 아니다라면서
좌절을 하고 차에다가 총을 내려놓고 가려는데
 
이게 보였습니다...
 
 
 
KakaoTalk_20150504_094404853.jpg
 
 
 
바로 이거다!!!
라며 혼자 좋아하다가 애기가 아빠 뭐해요 ? 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자신있게 들고가 '마지막 승부'의 아재포즈로 사진을 찍히고 왔습니다.
유치원에 애들 농구 골대라도 있었으면 애들 앞에서 덩크슛을 날리면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었을텐데 그건 참 아쉽네요.
 
 
유치원 선생님들에게 이상한 아빠로 소문나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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