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서 이렇게 쭉 올라온 잎과, 비슷한 높이에서 꽃을 피우는건 '연' 입니다.
잎은 좀 크기도 하고, 물방울이 닿으면 또르르 구르는 방수성을 자랑하여 급할땐 우산대용으로 쓰기도 하지요.. ^^
대략 6~8월 사이 꽃이 핀다고..
연밥이라고 열매는 식용이죠.
그리고 보통 다 '연꽃' 으로 통칭해서 저는 수련이 연꽃에 속한줄 알았는데..
연이 수련에 속해 있습니다. 둘 다 수련과 입니다. (외국에선 과도 다르다 합니다만..)
근데 수련 하니 예전에 식물카페에서 본 질문과 답변이 문득 생각나네요.. ^^
어떤분 : 집에 수련이 있는데요, 봉오리가 맺혀 곧 필거 같은데 이게 물 위로 올라오지 않아요.
이러다 안피고 말까요? 제가 뭘 잘못한지 모르겠어요.. --
다른분 : 혹시 직장 다니세요?
어떤분 : 네..? 아 네.. 그런데요..?
다른분 : 그럼 휴일 낮에 함 보세요. 낮에만 영업하는 꽃입니다. ^^;
어떤분 : 헉!!
그리고 질문하셨던 어떤분이 주말이 오자 꽃을 보았다고 깨춤을 추며 글을 올리셨답니다. ^^
수련도 다 그런건 아닌데 종류에 따라 낮에만 꽃을 보여주는게 있다더군요.
하긴.. 수련의 '수'자가 한자로 졸다,자다 라는 뜻이예요. 물 수가 아니라..
자는 꽃이라고 따로 이름한걸 보면 이런 습성으로 연과 구분지은건 아닌가도 싶네요.
저는 동물과는 또 달라서 그런지 식물들도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버라이어티 하더라구요..
아웅~귀여운 것들~ ^^*